중국 공장은 왜 답장이 느릴까? (거래 문화 이해)

중국 공장은 왜 답장이 느릴까? (거래 문화 이해)
“한국 사람들은 8282(빨리빨리), 중국 사람들은 만만디(천천히).”
이 말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공장에 메시지를 보냈는데 읽씹하거나, 하루 뒤에 답장이 오면 한국 셀러들은 속이 터집니다.
“나 무시하나?” 싶은 생각도 들죠.
하지만 꼭 무시해서가 아니라, 구조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1. 담당자 1명이 100명을 상대한다
1688 알리왕왕 상담원은 하루 종일 수백 명의 바이어를 상대합니다.
메시지 알림이 1초에 하나씩 울리는 상황입니다.
당연히 답변이 늦어질 수밖에 없죠.
게다가 그들은 월급쟁이입니다. 여러분이 엄청난 큰손이 아닌 이상, 그들에겐 그냥 ‘수많은 손님 중 하나’일 뿐입니다.
2. 12시~2시는 ‘낮잠 성역’
중국에는 ‘오수(낮잠)’ 문화가 있습니다.
점심시간인 오후 12시부터 2시까지는 불 끄고 자는 회사가 많습니다.
이때는 전화도 안 받고 메시지도 안 봅니다.
한국 기준으로 “점심시간 끝났겠지” 하고 1시 반에 연락하면 방해꾼 취급받습니다.
이 시간은 피해서 연락하는 게 매너입니다.
3. 결정 권한이 없다
여러분이 가격 할인을 요청하거나 커스텀 문의를 했을 때, 담당자가 즉답을 못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 권한이 없거든요.
사장님(라오반)에게 물어보고 컨펌을 받아야 하는데, 사장님이 자리에 없으면 답장이 늦어지는 겁니다.
해결책: 쪼지 말고 정중하게
화내고 재촉해봤자 여러분만 손해입니다.
“바쁜 거 아는데, 우리 사장님이 기다리고 있어서 그래. 확인 한 번만 부탁해” 라고 정중하게 다시 메시지를 보내세요(일명 ‘Remind’).
그리고 중요한 건 역시 위챗입니다.
알리왕왕보다 위챗 확인이 훨씬 빠릅니다.
